[수영일기 #2] 나 소질 있나봐! :: 매운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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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흘러 또 9월달 강습 신청기간이 된 김에 수영일기를 쓴다.

8월 한 달간 배웠던건 자유형 교정+배영+평영 발차기!

7월달엔 배영 발차기만 했었는데 8월에는 배영 팔돌리기도 같이해서 어엿한 배영이 완성되었다.

 

차근 차근 나의 생각들을 기록해야지

 

*기록

1. 자유형 자세

- 호흡은 가장 나중에 익혀도 된다. 발차기와 팔돌리기 자세를 초장에 바르게 잡는 것이 중요하다.

- 항상 강습의 첫 시작으로 킥판잡고 발차기만 하면서 한바퀴를 도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

- 안짱다리로 파파파팍 해야하는데, 다리가 뭉치거나 그러면 평소보다 잘 안나가는거 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다.

- 몸에 힘빼고 허리를 꺾지 말고 두둥실 떠오르는 걸 느낀후에 발차기를 시작해도 좋다.

- 리커버리하는 손에 체중과 무게감을 실어서 툭- 떨어트리고 어깨를 쭉 밀면(글라이딩) 무게가 앞중심에 쏠리면서 앞으로 더 잘 미끄러지듯이 나간다.

- 손끝은 항상 손목보다 아래에 있어야한다. 손끝에 힘을 주지 말 것

- 나중에 팔꺾기까지 하게되면... 항상 손은 팔꿈치보다 아래에 있다는 것을 인지하자.

 

 

2. 배영 팔돌리기

- 예쁘게 돌리고 싶다면 세번째~새끼 손가락이 동시에 가장 먼저 물에 닿으면 예쁘다. (엄지 X)

- 팔이 귀를 스쳐지날때까지 일자로 돌려서 물속에 들어간 후에 옆으로 밀며 돌아온다.

- 어깨 부상 주의!! 롤링 없이 팔만 돌려버리면 어깨에 무리가 간다. 팔을 들면서 몸을 같이 돌릴것(완전 돌리지는말고 살짝 비트는 정도로..)

- 사실 배영 팔돌리기는 크게 모양에 있어 중요치 않다. 내가 내 팔이 보이기 때문에 고치는 것도 쉽다.

- 몸은 어떻게 롤링해도 상관없지만 머리는 늘 중앙에 중심을 유지할 것.

- 팔을 돌려서 귀를 지나쳐 물에 닿는 순간 반대편 팔을 들어 흐름이 끊기지 않게 계속 돌린다.

 

 

3. 평영 발차기

- 몸이 뜨는 느낌을 먼저 잡은 후에 무릎을 살짝 구부려서 편안한 자세를 취한다.

- 항상 발목을 세울 것! 평영은 이것이 포인트!

- 무릎이 더 굽혀짐과 동시에 양발(뒤꿈치)을 V자형태로 살짝 벌리면서 들어올린다. (발이 수면밖으로 나오지는 않음!)

- 무릎을 축으로 두고 복숭아뼈로 약간 대각선 밑으로 발을 내리면서 다리를 일자로 만든다. 발목세우는 건 계속 유지해야한다.

- V자부터 잘되야 발차는게 잘 된다. 일단 벽잡고 맹연습 해랏

 

*피드백

1. 호흡

저번에 쓴 글에다가 호흡할 때 간발의 차로 머리먼저 살짝 돌려놓고 팔로 물잡고(Pull) 확 밀어내는 그 출렁임때 호흡을 한다고 적어놨었다. 이게 맞는 건지는 몰라서 강사님께 물어봤더니 원래 그렇게 물 Push할때 살짝 몸이 들어올려지면서 호흡을 하는게 맞다고 하셨다! 조아! 딱이다!

아 그리고 어느정도 나만의 호흡을 찾아서 50m도 그리 숨차지 않게 간다. 

 

2. 일자로 왜 안갈까요?

이것도 궁금해서 강사님한테 물어봤다. 여러가지 케이스가 있다.

(1) 양쪽 다리의 발차기 힘이 불균형 한 경우 

(2) 호흡할때 몸도 같이 넘어가는경우 (중심은 그대로 있고 고개만 돌려야함)

(3) 팔돌리기 후 리커버리 시에 손을 원래 중심이 아닌 한쪽의 치우친 방향으로 놓고 글라이딩 하는 경우

(4) 팔돌리기시에 물을 대각선으로 미는 경우

... 내 경우는 자유형은 (3)번, 배영은 (1),(4) 였다.

자유형은 의식해서 하면 중앙으로 잘간다. 

근데 좀 스피드에 집착(?)하게 돼서 빠르게 가려고 하면 가기는 잘가는데 약간 우당탕탕인 감이 없잖아 있다ㅋㅎ

배영은... 오락가락한다. 느낌 왔다가~안왔다가~ 레인선을 자꾸 부딪힘ㅠ 

 

3. 평영.. 난 아직 잘 모르겠어요

아직 평영 이제야 맛보기이긴한데..... 모르겠어요..

허리가 아픈거 같기도하고..찰때는 무릎..혹은 허벅지 안쪽이 아픈거 같기도 하고....끙 일단 아직 모르는게 당연한 법

 

 

*나 소질있나?

강사님한테 칭찬받았다! 그러치~조아~잘했어~ 빠르니까 앞쪽에 서서 출발하라고 했다!야호!

담달 고급반도 꼭 신청하라고 하셨당 넹넹 그럼요

 

 

*느낀 점

특히 자유수영 때 복습하면서 실력이 계단식으로 팍팍 느는거 같다.

그리고 자유수영의 좋은점은..사람이 많이 없어서 멈추지 않고 계속 수영하면서 뺑뺑이 돌 수 있는것!

(강습때는.. 순서를 잘못서면 앞사람이 너무 느려서 정체구간이 생긴다.. 그러다보면 레인 반도 못왔는데 어쩔수없이 서야하고.. 연습이 되는 느낌도 안든다.)

 

처음 배영 팔돌리기 했을때 담날 어깨가 아팠었다. 그래서 아~ 롤링이 참 중요하구나.. 를 느꼈다.

 

그리고 샤워시간이 엄청 단축됐다. 샤워 중에 잡생각안하고 빠릿빠릿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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