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0] 터키 자유여행 | 튀르키예 여행 루트 | 여행 계획 | 터키 도시간 이동 | 튀르키예 도시 | 이스탄불 | 안탈리아 | 카파도 :: 매운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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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에 왔다!

나름 짬 좀 찼다고 하는 회사생활 3년차가 됐고,
연차랑 리프레쉬가 많이 남아서 진짜 리프레쉬를 하기 위해 여행을 계획했다.
코로나 엔데믹을 선언하면서 해외여행도 점점 가는추세기에 단연 해외로 여행지를 알아봤다.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자연에 압도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처음엔 몽골을 갈려고 했다.
근데… 화장실이 여의치 않다, 벌레가 너무 많다 등등 여러 부정적인 후기들을 보면서 난 안되겠다고 느꼈다^^;
그리하여 다른 곳을 찾다가 터키(이제는 튀르키예)의 열기구 영상을 보게 되었다.
맞아! 튀르키예가 있었지! 심지어 여긴 카이막의 본 고장이잖아! (한국에서 카이막 먹어보고 굉장히 인상깊었던 상태)

그래서 튀르키예로 왔다. ❤


블로그는 전혀 쓸 생각이 없었고 브이로그를 해볼까ㅋ하고 영상을 많이 찍어두긴 했는데.. 또 편집 미루다가 영국/프랑스 여행마냥 묵혀진 갠소 영상만 될까봐 블로그에라도 끄적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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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본격적으로 여행일지를 쓰기 전에 간략하게 일정/계획/루트에 대해서 적어보고자 한다.

나는 파워J여서.. 실제 여행준비를 하면서 엑셀에 많은 정리를 했었다.
엑셀 자체를 올리기에는..약간 부끄러우니(?) 자유여행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만 발췌해서 포스팅하겠다.

~여행떠나기 전~

1. 여행 일정 : 11박 12일

 

2. 여행지: 튀르키예

2-1. 도시 선정:

튀르키예 내에서도 둘러볼 도시가 정~~말 많다. 2주로도 너무 부족한 정도!
스스로를 타협하며 추리고 추려서 아래 4곳을 가기로 했다.
(1) 이스탄불 - 튀르키예의 가장 큰 도시/번화가, 국제공항이 있기때문에 반드시 들리게 됨
(2) 카파토키아 (괴뢰메마을) - 열기구/로즈벨리/그린투어 등 여러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곳. 튀르키예쳐서 나오는 사진들은 대부분 이 곳이다.
(3) 안탈리아 - 지중해가 보이는 휴양지
(4) 파묵칼레(데니즐리) - 석회붕과 온천수가 있는 곳

만약에.. 한번 더 튀르키예를 가게된다면, 다음에는 카쉬(휴양지/스노클링)와 페티예(패러글라이딩)도 가보고싶다!


2-2. 패키지가 아닌 자유여행으로 가는 이유?

튀르키예는 패키지상품이 굉장히 많고 잘 되어있다.
인터넷에 자유여행에 대한 후기도 별로 없고 치안이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들어서 나도 잠시 고민을 하긴 했었다.
그런데, 역시 패키지는 나랑 안맞을것 같았다.
내가 원하지 않은 곳(ex. 기념품샵, 관심없는 관광지)에 가야하는 것도 싫었고
정해진 시간에 집합하며 쫓기듯 다니는 것도 싫었다.
일정도 내 마음대로, 가고싶은 식당도 관광지도 내가 원하는대로만 가고싶었기에 그냥 자유여행으로 결정했다.
(사실 패키지는 10분도 고민안했던 것 같다. 난 자유여행이 잘 맞는 체질인듯,,,,,,,,)

3. 여행루트:

여행루트는 보통 이스탄불을 기준으로 반시계방향 or 시계방향으로 많이들 간다.
내가 갔던 루트는
이스탄불(3일) -> 카파도키아(4일) -> 안탈리아(2일) -> 파묵칼레(1일) -> 이스탄불(1일) 이였다.

가장 최적의 루트는 아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가고싶었던 호텔이 있어서 그 호텔의 예약가능일정을 맞추다보니 꼬인편이다.

내가 생각하는 튀르키예의 이상적인 루트는..
이스탄불에서 도착하자마자 바로 카파도키아로 이동하는 것이다. 굳이 시내로 나가지 않고 국내선 환승하여 카파도키아로 넘어가면 된다. 어짜피 마지막에 귀국하기 위해서 이스탄불을 다시 오기 때문에 그때 이스탄불 일정을 잡으면 된다.

3-1. 도시간 여행루트:

나는 총 4번 도시간 이동을 하게 되어 그에 맞는 시간표와 루트를 계획했다.

(1) 이스탄불 --> 카파도키아 (11h 30m)
: 야간버스를 이용했다. 유럽여행 하면서도 한번도 야간버스를 타본적이 없어서 약간 야간버스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간식도 주고.. 모니터도 있고.. 재밌을 것만 같아서 야간버스로 결정했다! 난 아직 청춘이니깐...ㅎㅎㅎㅎㅎㅎㅎ
원래 버스나 차에서도 잠을 잘자기때문에 별로 크게 걱정이 되지 않았다.
야간 버스는 obilet 어플에서 시간을 먼저 확인 하고 계획을 세웠다.
한국카드가 막혀서 obilet은 결제가 되지 않는다고하니.. 직접 각 버스회사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거나 이스탄불에 도착해서 예약하면 된다. 이동 시간은 약 11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2) 카파도키아 --> 안탈리아 (1h 20m)
: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했다. 터키항공을 이용했다. 지연되고 오버부킹 되는 것으로 악명높은... 항공사이지만.. 카파<->안탈리아의 직항 노선은 하루에 1개밖에 없었다. 그마저도 어떤날엔 오전 10시/ 어떤날엔 오후9시 뒤죽박죽이였다. 그래서 버스를 탈까도 고민했지만... 혹시나 지쳤을 미래의 나를 위해 비행기로 선택했다. 그래서 그 비행기 일정에 맞추어 공항셔틀 및 세부 계획을 다시 세웠다.


(3) 안탈리아-->파묵칼레 (4h 30m)
: 버스를 이용했다. 정확히는 파묵칼레 직통버스가 없기때문에 데니즐리 터미널에 내린다.
터미널에서 파묵칼레로 이동하는 셔틀인 돌무쉬 프로세스가 잘되어있기 때문에 오히려 비행기타는게 경로 상,시간 상 손해였다.
파묵칼레는 하루 당일치기로 보기 위함이였기에 꼭두새벽부터 출발할 예정이였다.
역시나 어플로는 시간표정도만 보고 안탈리아 도착했을때 안탈리아 버스매표소에서 예매했다.

(4)데니즐리-->이스탄불 (1h 5m)
: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했다. 이스탄불 가는 건 참 많다. 그래서 좋다.
이스탄불에는 공항이 2개가 있다. IST신공항과 SAW공항. (둘의 거리는 매우 멀기에 절대 헷갈리면 안됨)
IST공항은 한국<->튀르키예 간 입/출국시 들르는 공항이다.
그래서 안가본 SAW공항으로 예매해봤다. 이유는 그냥 단지 SAW공항이 궁금하니까!

4. 세부계획:

4-1. 도시별 주의사항:
각 도시별로 추렸던 관광지들을 적고 최적의 루트를 세웠다.
관광지별로 특이사항(ex. 히잡써야 입장가능, 정기휴무일 등)을 간단하게 정리했다.
어디어디 갔을진... 여행일지에서 보세욤^ㅠ^ㅎ

4-2. 일자별 계획:
일자별로 크게 테마를 정하고 식당/관광지/호텔 등 각 장소마다 이동거리와 이동수단에 대해서 기록해두었다.


5. 체크리스트, 준비물:
내가 여행을 계획할 당시에는 입국 전 현지에서 PCR 음성이 떠야 귀국가능했고, 입국 후에도 PCR이 의무였다.
결국 여행직전/여행중에 모든게 해제되긴했지만.. 코로나 관련해서도 특히나 많이 찾아봤던 것 같다.

주로 사전에 찾았던 것은...

0. 코로나 관련 사항, 사전입국 신고서 작성
1. 환전
2. 유심/로밍
3. 투어 예약
4. 여행자보험
5. 숙소/비행기 확인
6. 도시별 날씨
7. 기념품리스트
8. (혹시모르니) 예약물프린트, 여권사본 준비
9. 변압기 필요유무 : 220v이기에 필요없음


6. 여행 정보 얻기:
주로 네이버카페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다.
1. 지바고 - https://cafe.naver.com/card1004
2. 유랑 - https://cafe.naver.com/firen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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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의 정보들이 많기는 했지만.. 정말 많은 꿀팁과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다.



7. 개인적으로 꼭 하고 오고싶은 것:

(1) 맛있는 음식 먹기
난 먹는걸 매~~우 매우 좋아하고 중요하게 생각한다.
여행의 재미 중 하나는 바로 음식이 아닐까!!!
그래서 먹을것만 미친듯이 정리했다. 적어도 저기 적힌건 반드시 다먹고 와야겠다는 의지를 가득안고...!!

(2) 벌룬 구경도 해보고 직접 타보기
(3) 낙타 타보기
(4) 자연에 압도당하기. 풍경 바라보면서 넋 잃기
(5) 여유롭게 바다와 호텔수영장에서 수영하기
(6) 노천카페에서 낭만 즐기기
(7) 카이막 맨날 먹기

쓰고보니 정말 소소한듯.ㅎㅋ 힐링이 테마니깐!


여행 계획이 점점 구체화될수록 더욱 기대와 설렘이 커져갔다.
역시 여행은 계획할때부터 신나는 법........ 다시 포스팅하면서 그때를 생각하니 살짝 더 행복해졌당.

암튼 다음 글 부터는 실제 여행기에 대해서 올려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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