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12] 튀르키예에 온 이유, 벌룬투어 체험하기!! | 카파도키아 자유여행 | 벌룬투어 | 벌룬투어 예약 :: 매운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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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하는 것도 없음서 왜이리 바쁜지ㅠ______ㅠ?
이제는 가물가물해져가는.. 튀르키예 자유여행기를 오랜만에 다시 써본다!
거의 절반이상 왔다구~~ 뽜이팅!
간만에 사진보니까 또 새록새록하고 기분이,,좋아지는군,,,,
 

2022/09/26
Day 6 : 벌룬투어 가자~!

 
벌룬투어도 역시 레드문에서 예약했다.
내가 갔던 시기는 성수기여서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원하는 날짜에 벌룬을 못 탈 수도 있었다.
그래서 현지에서 직접 예약하는 건 도박이라고 생각하여 미리 예약했다. (사실 이런거 원래 미리하는 성격이기도함,,,)
레드문이나 리얼터키 아니면 한국에서 예약할 곳이 없었던 것 같다.
어짜피 그린투어+로즈밸리투어도 레드문에서 하니까 한큐에 그냥 다 해버렸다.
 
원래는 9/27에 벌룬투어를 신청했었는데, 그린투어중인 9/25에 레드문에서 카톡이 왔었다.
27일이 날씨가 안좋으니 벌룬이 못뜰 확률이 높아 26일로 변경해주겠다고 했다.
(벌룬은 바람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날씨가 좋아보여도 바람이 쎄면 못뜬다.ㅠ ㅠ)
 
원래 26일에 벌룬투어가고 싶었는데 오히려 좋았다! 유후!

 
 
꼭두새벽에 벌룬투어를 진행하는 이유는..
해뜨기직전 새벽이 가장 기류가 안정되어있어서 벌룬이 뜨기에 최적화된 환경이라고 한다.

어짜피 벌룬만 찍을거니깐 대충 머리 질끈묶고 양치랑 눈꼽만떼구 바로 고고싱ㅋ
 
근데... 해뜨기 직전이 가장 어둡다는게 맞았다.. 진짜 어두워서 정문에서 대기하는동안 짱 무서웠다..
호텔 정문이 골목길에 있어서 차가 못들어오기에 기사님이 직접 에스코트(?)하러 오시기로 했었다.
근데, 기사님 어떻게 생긴지도 모르는데.. 조용한 골목길 앞에서.. 누구라도 지나가면.. 괜히 쫄았었다..
숨학히는 기다림의 시간이 꽤 지나고 어둠속에서 기사님이 스윽- 와서 내이름을 불렀는데,
진짜 완전 심장 멎을정도로 놀랐다.. 그치만 안놀란척 yes~하면서 태연하게 셔틀로 이동했다ㅋ
 
 

셔틀타고 부릉부릉 갑니다. 
이미 뜨고 있는 벌룬들이 있어서 마음이 조급했따..
어디에서 듣기를,, 여러업체에서 각자 가진 벌룬들을 띄우는데, 너무 업체와 벌룬이 많아서 1차/2차 나눠서 뜬다고 한다. 
근데 벌룬투어 업체 잘못만나면  1차/2차 우루루 띄울때 타이밍 못맞추고, 남들 다 하강할때 혼자 상승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러면 뷰 진짜 구리다고 함.. 나만 덜렁 하늘에 남겨진 느낌st)
 
사진은 벌룬들이 꼭 뽀뽀하는 거 같아서 찰칵ㅋ

꼭두새벽부터 일어나느라 허기진거 어케알고 센스있게 투어에서 빵과 할바,주스를 줬다.
할바는 터키전통 디저트중의 하나로 엄청나게 달다. 설탕절임이라고 보면된다. 물엿과 곡물가루의 뭉침..?
암튼 간식땡큐!
 

벌룬의 초기상태는 옆으로 벌러덩 누워있다.
열을 통해 부풀리는데, 그 과정이 꽤 오래걸렸다.
점점 벌룬이 부풀면서 탑승하는 바구니도 둥~뜨면서 바로 세워졌다.
 
벌룬탈때 좌석선점에 대해서 말이 많던데..  코너 쪽을 무조건 사수하라는 얘기가 많았다.
보통 벌룬은 몇인승이냐에따라 다른데 나는 20인승이였다.
바구니는 아래와같이 칸이 나눠져있고 한칸당 두명씩 탈 수있다.
센터는 조종사들이 타서 양옆으로 4칸씩 관광객들이 탄다.



조종사1
조종사2
나는 여기 탐!



조종사3
조종사4


코너쪽이여야 사람들이 안걸리고 사진찍기도 좋다고 하는데,
그냥 바깥쪽 라인에만 타도 구경하고 사진찍기에 괜찮다고 본다.
 

부우웅 뜨는 재미가 쏠쏠... 저 멀리있는 벌룬들을 향해서 날아간다. 기다려라 얘들아~~~~

 

오른쪽의 이 벌룬은 제법.. 시력검사할때 많이 봤던 애같아서 찍어봤다.

근데 왠걸ㅋ 구글에서  "시력검사 벌룬" 쳐보니까 완전 다르게 생긴 애가 나왔다 쩝 ㅎㅎㅎ

암튼 다들 시력검사 하실때 벌룬으로 초점맞추기 한번씩 해 보셨지요?

멋진 계곡들을 지나서 가는데 진짜 아래위로 장관이고요. 절경이고요.
풍경 그냥 미쳤다. 진짜 보는것도 멋지만 타는것도 진짜 최고였다.
 

해가 뜨고 있다. 이럴줄 알고 선글라스를 챙긴 나 자신을 매우 칭찬했다^^
 

나의 그림자 너무 귀염뽀짝해서 찰칵. 저 안에 나 있어요!!

빠질 수 없는 가좍사진💛
벌룬마다 지나가는 루트가 다르다.
카파도키아 괴뢰메 마을을 지나가는 루트도 있고, 나처럼 마을 반대쪽인 계곡/산쪽을 통해서 내려가는 루트도 있다.
마을 지나가는 루트면 각 호텔루프탑에서 구경하는 사람들과 인사할수있다 ㅋㅋ

정말 사진에는 다 담기지 않아서 아쉽다....
실제로 내 두눈으로 봤을때의 그 경이로움이 몇개월이 지난 아직도 생생하다.
고개를 어디로 돌려도 사방에는 벌룬이 보이고 아주 시원하게 탁 트인 풍경...
이것때문에 튀르키예로 왔는데 정말 잘 왔다고 생각이 들었다.
평생 기억에 남을 순간 중 하나였다🥺🎈.... 예술이야... 실제로 봐야해... 이 감동...이 행복..
 

상공 5000m였나..? 할튼 조종사가 올라가면서 계속 지금 여기는 몇미터라고 알려주고 그랬다.
 벌룬의 최후는 납작만두가 되어버린다.

바람 다 빠진 거대한 왕납작만두!

어떤 허허벌판에 착륙하는데, 조종사의 실력에 따라 스무스한 착륙이냐 아니냐가 갈린다.

착륙할때는 쪼그려 앉아서 바구니 안으로 쏙 들어가있으라고 한다. 

난.. 온몸으로 착륙을 느꼈다.. 털컹털커러어러엉 쿠드으응.. ㅋ 이것도 좋은 경험이지.. 관절안나가서 다행^^

 

암튼 착륙하고나면 샴페인파뤼~가 있다.

샴페인 흔들어재껴서 터트리면서 파티를 하는데.. 약간 무사히 착륙한 우리들의 자축 파티 느낌ㅋㅋㅋㅋ

체리와 망고맛이 나는 샴페인이였다. 알콜이 하나도 안느껴질정도의 아주아주 가벼운 맛!

 

 

이런.. 비행증명서도 준다!ㅋㅋ내이름이 박힌건 아니고 걍 주는거긴한데.. 그래도 재밌잖아~~~ㅎㅎㅎㅎㅎ

이렇게 벌룬투어가 끝났다.. 다끝나면 새벽 6시50인가 7시인가 그랬떤거같다.

너무 일찍일어났으니..집가서 다시 자고.. 점심때 일어나서 나갔다^^

 

카파도키아의 벌룬투어 가격은 1시간에 30만원!

비싸긴 한데..... 너무너무나 내 인생에서 의미있고 값진 경험이여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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