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14] 터키 낙타투어 후기 | 튀르키예 카파도키아 자유여행 | 낙타투어 예약 | 로즈밸리 :: 매운코딩
728x90
300x250

카파도키아의 일정도 슬슬 끝나가는군..

터키 자유여행 기록 많관부 !!

 

 

2022/09/226
Day 6 : 난생처음 낙타를 타보다.

낙타를 타자! 낙타투어를 하자!

카파도키아의 투어 종류중에 낙타투어가 있었다.

낙타투어를 할 수 있는 나라가 몇없기때문에 터키에 가게되면 꼬~옥 경험해보고 와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낙타투어는 마이너한 투어인가..?ㅋ

승마투어,벌룬투어 이런건 되게 리뷰도 많고 업체도 많은데... 튀르키예 낙타투어는 업체도 없고 리뷰도 거의 없었다.

그래서 현지에서 직접 발품팔아서 신청을 해야하나... 고민하던 찰나에..

레드문에 검색을 해보니 있어서 레드문에서 예약을 진행했다!

터키 낙타투어는 선셋, 선라이즈 나뉘어서 진행된다.

내가 예약했을 당시 낙타투어 가격은 선셋은 1인당 25유로, 선라이즈는 1인당 30유로였다.

선라이즈가 더 비싼이유는.. 아시겠지만 벌룬이 뜨기때문!

 

사진을 예쁘게 건질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지만..  생각보다  카파도키아 괴뢰메 마을은 할게없기때문에..

오전에 너무 모든 일정이 몰아치면 오후에는 진짜 숙소에만 있거나 심심한 하루가 될것같았다.

그래서 선셋으로 결정! 선셋도 넘넘 예쁘니깐🧡🌆 

 

16:30에 픽업을 오고.. 차를타고 쫌 멀리 이동한다. 로즈밸리투어했던 느낌이였다.

근데 터키 낙타투어는 진짜 하는사람이 몇없긴 한가보다... 보통 픽업차량은 못해도 승합차 혹은 버스인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그냥 일반 SUV차량이였다. 그리고 나포함 총 3명..! 오히려 좋아! 느긋하게 즐기자구~

 

암튼 낙타투어를 진행하는 장소에 도착했다.

오자마자 나를 반겨주는(?) 낙타들...

한명씩 낙타에 올라타고 일렬로 낙타들끼리 묶어놓고 출발을 한다.

내가 맨 마지막이였다 완전 좋아!

내가 탔던 낙타의 이름은 루나였다 LUNA야 안녕????

 

난 신났지만.. 루나는 되게 잠와보였다... 일하기 싫은 직장인 표정이였다.

 

그림자가 제법 아라비안나이트 같았다. 신기해... 낙타와 나 ㅎㅎ울렁울렁

어디서 들개가  나타났는데 우리를 저멀리서부터 계속 졸졸 쫓아왔다. 귀여운자식.. 우리 어디가는지 궁금하니?

튀르키예 낙타투어는 굉장히 천~천~히 진행된다. 낙타가 뭐 원래 빨리달리는 동물도아니니 당연한건데, 생각이상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낙타 시승 후기는..  불편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렇게 낙타의 혹 사이에 안장이 있고 거기에 앉게 되어있는데,

딱딱하구.. 움직일때마다 두개의 혹이 다르게 움직여서 그 울렁울렁 움직임을 그대로 고스란이 엉덩이로 느끼게된다.

원래 멀미가 없어서 멀미 날 정도는 아닌데.. 생각보다 많이 흔들거려서 손잡이를 잡지않으면 떨어질수도 있겠다 싶었다.

다른 사람들은 철제로 된 손잡이던데.. 나는 나무 손잡이..유유 ..ㅋ

 

그리고 낙타투어 할때 복장 꿀팁을 조금 말하자면.. 

아무래도 앉아서 가고 움직임이 심하다보니까 짧은 바지는 계속 말려올라간다. 긴바지를 추천!!

ㅠ.ㅠ 미처생각하지 못해서 반바지를 입었던 나는 올라가는게 많이 신경쓰였다.

시원하게 반바지 끌어 내릴려고하니 손잡이에 손떼면 떨어질거같아서 무섭고.. 혼자 고군분투했다..ㅋ

또, 터키 시장에서 구매한 스카프같은걸 둘러줘도 사진에 예쁘게 나오는 거같았다.

선셋이 강하니 선글라스는 필수 !!!

사진 스팟에 도착했다.

진짜 해,낙타,나 3가지를 완벽하게 담아준 사진...

조련사이자 사진작가인 직원분께서 혼을 담아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주신다. 근데 다 맘에들어서 충격이였다.

거의 200장 찍어주신듯..? 포즈도 리딩해주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직업변경해야될듯?

사진찍는 포토타임때는 낙타들을 일렬로 묶어놓았던 줄을 다 풀어서 개별개별 자유롭게 둔다.

근데 여기 포토스팟이 엄청난 낭떠러지여서.. 내가 탄 낙타가 갑자기 기분상해서 확 밑으로 뛰어들면 죽을 수도 있다.

그래서 쪼끔 무서웠다. 안그래도 루나가 피곤해보이고 의욕이 없어보여서....... 

자꾸만 지혼자 고개돌려서 다른곳으로 갈려고해서 루나루나...!!! 외쳐댔고..

이렇게 부르면 조련사가 말벌아저씨처럼 달려들어서 진정시켜줬다... 날 자꾸 놀라게 하지마 루나..

심기가 불편하지 않으시게 잘 어르고 달랬다. 루나루나~^^굿굿~!(억텐)

진짜 아래로 보이는 풍경도 멋지고.. 낙타를 타고 있는 나도 너무 새로운 경험이고..

센스있게 BGM으로 낙타투어랑 잘어울리는 노래를 틀어줬다. 

그래서 현장 분위기가 진짜 죽여줬다.. 이 좋은 낙타투어.. 왜 다들 안해보신거지...?

사람도 몇 없어서 사진도 여유롭게 찍었다.

급한거 없이 아주 느긋하게 시간이 흘러가는게 기분이 꽤 좋았다.

카파도키아 낙타투어를 다 끝내고... 다른 이름 모를 낙타와 작별샷..

루나와 찍고싶엇찌만 안장 카펫을 다 치워버리는 바람에 루나를 찾지 못했다. 미안하다~

암튼 터키 낙타투어 추천합니다. 여유롭게 신기한 경험을 했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