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30
Day 10 : 안탈리아에서 파묵칼레 이동하기 (1)
벌써 여행한지 1년이 다 되어가는구먼.....
최근 다녀온 여행들도 정리할려면 빠릿빠릿하게 기록해야겠구먼....!
오늘은 안탈리아에서 파묵칼레로 이동하는날!
꽤나 기나긴 여정이 될거같아서 (1),(2)편으로 나눌예정이다. 많관부(?),,,,
*디테일한 여행기를 작성하기 전에 대략적인 오늘의 루트를 공개합니다.*
(오늘 이동 동선이 매우 복잡하기때문이죠,.,,)
1. 안탈리아 숙소에서 안탈리아터미널 이동 (세르비스 탑승)
2. 안탈리아터미널에서 데니즐리터미널 이동 (고속버스 탑승)
3. 데니즐리터미널에서 파묵칼레 이동 (세르비스 탑승)
4. 파묵칼레 정류장에서 데니즐리터미널 이동 (세르비스 탑승)
5. 데니즐리터미널에서 데니즐리 공항 이동 (공항버스 탑승)
6. 데니즐리에서 이스탄불 이동 (비행기 탑승)
7. 이스탄불공항에서 이스탄불 숙소 이동 (공항버스 탑승)
일정을 이렇게밖에 욱여놓지 못한 건.. 어쩔수 없었따.
바쁘다 바빠 . . . . . !!
지난번 안탈리아에 도착하자마자 예매해뒀던 버스표!
안탈리아에서 파묵칼레로 바로 직통으로가는 버스가 없기때문에 꼭 데니즐리를 거쳐야한다.
파묵칼레 있는 곳이 엄청 도시가 아니고 진짜 딱 파묵칼레만 있는 곳이기에 대중교통이 없다.
가장 가까운 지역이 데니즐리이기 때문에 데니즐리 터미널로 이동해야한다.
아무튼 안탈리아에서 데니즐리로 가는 버스를 예매했다.
버스 예매 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자리가 금방 금방 매진되니 2일전에는 예매하는게 안전하다.
https://cceeun.tistory.com/288
오른쪽 사진이 티켓인데, 부연설명을 하자면...
데니즐리행 06:30 버스를 예매했고, 터미널까지 이동하는 무료셔틀인 세르비스는 05:40에 출발한다.
내가 있는곳(안탈리아 올드타운)에서 안탈리아 터미널까지는 약 1시간정도가 걸리기때문에
새벽 05:40에 세르비스를 타야한다.
왜 꼭두새벽에 출발하냐면....
나는 파묵칼레를 당일치기로 다녀올 예정이였다. 그것도 반일로 오후4시전에 구경을 끝마치는게 목표였다.
밤에 이스탄불로 이동해야해서 데니즐리 공항도 가야하기에 바삐 움직여야했다.
그래서 효율을 찾기위해 가장 빨리출발하는 걸로 선택 ㅠ
안탈리아터미널행 세르비스 탑승위치는 버스표 예매한 곳의 바로 맞은편이다!
어딘지 모르겠으면 일단 버스예매했던 곳으로 가면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있는게 보일것이다..
해가 아직 뜨지 않은 엄청나게 어두운 새벽의 안탈리아.......
해뜨기 직전이 가장 어둡다는 말... 인정.... 너무 무서웠다. ㅠ______ㅠ
숙소에서부터 여기까지 걸어서 한 15분 정도가 걸리는데.. 진짜 너무너무 무서웠다.
그렇게 북적이던 시내에 사람들도 거의 없었다...
있어도 술취한 사람이나.. 신원을 알수없는데 빤히쳐다보는 사람들뿐...
귀신 이런것 보다 사람이 너무 무서웠다. 다시 생각해도 떨리는군..
캐리어도 챙겨야해서 빠르게 움직이지도 못하니 엄청 경계하면서 힘차게 걸어갔다.
(힘차게 당당하게 걸어가면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를 어디서 들음)
돌길이라 캐리어끌기가 힘들어서 도와줄까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는데 정색하고 nope! 하고 걸어감...
세르비스가 도착하고..! (안도의 한숨,, 다리 풀리는줄ㅋ)
캐리어를 싣고 터미널로 출발했다.
짜잔... 안탈리아 터미널 도착!
넘나 피곤하고 정신도 없어서 뭐 찍어둔것도 없다. 헤헤
버스회사 이름도 파묵칼레!
안탈리아에서 데니즐리까지는 4시간정도가 걸린다.
6:30 출발하니깐 ... 대충 10:30분쯤에 터미널에 도착한다.
가는데 안개가 너~~~무 심해서.. 걱정했다.
오늘 뭐 볼수있을라나 .. 날씨 좋았으면... plz...
한숨 쪽잠 자다가.. 간식타임에 또 눈을떴다.
4시간 이동도 간식을 주는군!
먹지도 않는 간식인데, 그냥 신기하고 재밌어서 간식타임에는 항상 깨어있었다.
데니즐리 터미널에 한창 다와갈때쯤 갑자기 버스가 멈추더니 경찰이 탔다.
그러고 탑승객들의 여권을 검사했다.
뭐지뭐지? 무슨상황인진 모르겠지만 일단 여권 다보더니 다시 갔다. 뭐였을까... ???
아무튼 어째저째 데니즐리 터미널 도착!!!
데니즐리에서 파묵칼레로 이동하기 전에 해두어야 하는 것이 2가지가 있다.
1. 캐리어 짐보관소에 맡기기
2. 데니즐리 공항버스 예매하기
나에게는 캐리어라는 짐덩어리가 있었기떄문에 파묵칼레가기전에 이 짐덩어리를 꼬옥.. 터미널에 맡겨야했다.
데니즐리 터미널 지하로 반층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이렇게 짐보관소가 있다. 데니즐리 터미널에서 유일한듯?
데니즐리 터미널 짐보관소 운영시간은 04:30~00:00 인것같다.
손이 왤케 길게나왔찡 ㅎㅎ
들어가서 짐맡긴다고 하면 저기 안쪽에 짐을 넣고 캐리어에 번호표를 달아서 교환권을 준다.
나중에 짐찾으러 올때, 저 교환권을 주면 준다.
짐보관소 가격은 당시에 25리라였다.
이건 화장실.. 돈내고 들어가야하는 화장실! 그냥 화장실 다녀온김에 찍어본 사진....
무단출입을 방지하기 위해 화장실 앞에 아주머니가 앉아서 감시하고 있당...
이건 데니즐리터미널에서 데니즐리 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 바우쳐다.
파묵칼레 여행을 마치고 다시 데니즐리 터미널에 왔을때 사용할것을 미리 끊어두었다.
근데... 매표소가서 했는데 눈탱이 맞음 ^^ㅎ
그냥 공항행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다가 버스오고 탄다음에 현장에서 기사님한테 표 끊는게 훨씬쌉니다....
매표소에서는 대충 공항버스 시간대만 알아두고 현장에서 표 끊으세요.. 저는 2배이상 덤탱이를 썼답니다.. 하하~
이 사실도 첨에 긴가민가했는데,,ㅋ 당시 매표소에서 같이 덤탱이 썼던 대만사람이 나한테 와서 다시 팩트체크를 해주심,,
우리 표 비싸게 주고 샀다고,,, 현장에서사면 절반 가격이라고,,, 너무행,,,
데니즐리 터미널에서 할일을 모두 마치고... 드디어 파묵칼레 세르비스에 탑승했다.
파묵칼레 세르비스 탑승플랫폼이 16번인가 96번인가 그렇다는 정보를 봤었는데....
다 필요없고.. 그냥 현장에서 사람들한테 파묵칼레 가고싶다고 얘기하면 무슨 버스타라고 친절히 안내해주신다.
버스 기사님들끼리 오밀조밀 모여있는 곳에 찾아가면 됨! 그럼 안내해줌..
버스에는 이미 파묵칼레 가려는 사람들로 만석이였다.. 오호...
근데 이 세르비스라는 제도는... 딱히 출발시간이 안 정해져 있는 듯 했다.
걍 사람 많이 차면 출발하고 그런 느낌이들었다..
파묵칼레에 도착했다.
나는 구글맵상의 파묵칼레 딱 그 위치에 내려주는줄 알았는데, 뭔 돌고 돌아서 꼭대기에 내려줬다.
위의 지도상 찍은 parking 이 위치에 내려준다.
이마저도 알수없는 길로 돌아돌아서 가고, 중간에 누구 내려주고 이래서 혼자 엄청나게 두리번거렸다.
gps로 내위치 찍어보면 점점 파묵칼레랑 멀어져가고....나 잘탄거 맞나..? 이거 어디가는거지....? .... 고민하다가
옆사람들 한테 물어보니 파묵칼레 가는거 맞다고 좀 기다리면 위에서 내려줄거라고 해서 안도했다.. 휴우
(사진은 한창 고민을 하며 지도만 뚫어지게 보고잇을때 캡쳐 ^^ㅎ)
이런 곳에 내려주면 사람들 따라서 입장 매표소로 가면된다.
파묵칼레 가는 방법이 위에서 아래로 하산하는 방법이 있고
아래에서 위로 등산하는 방법이 있다. (파묵칼레 남문 주차장으로 가면 이방법인듯)
보통 다들 위에서 아래로 하산하는게 편하니 저렇게 내려준거 같다.
파묵칼레와 히에라폴리스 입장권을 끊었습니다 ~~!!
그런데 왜이리 햇빛이 강한지..... ^^.... 파묵칼레는 더위와 함께 했음을...
입장 합니다. 두둥
여러 유적들을 구경하면서 쭈우욱 내려가면 히에라폴리스극장과 파묵칼레가 보입니다.
오른쪽 지도캡쳐본을 참고하세요.. 표시된 주차장에서 내려와서 밑으로 계속 내려갑니다..
그늘이 단 한곳도 없기때문에 양산이나 모자는 필수입니다...
먼가 롤코타이쿤에서 꾸몄을 것 같은 길들도 나와서 찰칵!
나도 롤코할때 저런 나무조경 설치 많이했었지 ,,, 돌바닥도 괜히 깔고,, 벤치랑 쓰레기통도 만들고,,
우와~ 신기하다 하면서 구경하고
오오~ 여긴 뭐하는 곳이였을깡? 구경하면서
더워 죽을거같아서 도대체 언제 도착하는지 계속 지도만 들여다보고..
30분은 땡볕에서 계속 걸은듯.....
가져간 물은 뜨뜨미지근..
안탈리아 시장에서 샀던 모자가 빛을 발하는 순간...
괜히 뭔지 모르는 유적지에서 브이 ~~
진심 땀줄줄 흘러가고 더워서 죽으려고 하는 찰나에.. 드디어 도착한 카페...
2022 최고의 콜라
더울때 먹는 콜라만큼 미치게 행복한건 없어
이곳은 온천수로 수영할 수 있는 곳이다.
히에라폴리스와 파묵칼레의 딱 중앙에 있는 쉼터같은 느낌!!!
진짜 땀을 넘 많이 흘려서 넘넘 들어가고 싶었지만.. 다시 씻고하는게 더 번거롭고 아득해서.. 그냥 구경만^^ㅎ
꽤나 넓었고 탈의실이랑 레스토랑 등등 꽤나 잘되어있어보였다.
콜라먹고 정신차려서.. 히에라폴리스 극장을 구경하러 갑니다..
저 멀리 보이는 오르막길을 끝도없이 올라가야합니다...
사서 극한 훈련을 하는 기분...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와,, 진짜 고생끝에 도착한 히에라폴리스 극장은 진짜 웅장했다.
사진으로는 그 웅장함과 광활함이 안느껴지는데.. 진짜 사람이 개미처럼 보일만큼 엄청나게 컸다.
가장 아래까지 내려가볼수도 있었지만 너무 더워서..^^ 그리고 이런건 위에서 내려다보는게 멋지기에^^
적당히 구경했따.
와우.. 진짜 넘나 멋있는 원형극장. 웅장하다....!!!!
이걸 보니 힘든게 좀 사라졌었다.
관리가 어쩜 이리 잘되어있지? 거의 모든 형태가 그대로 남아있었다.
열심히 감상 후.. 저 멀리 모이는 끝으로 다시 내려간다.. 태양이 참 내리쬐네요...
내려가면서 다시 또 혼미... 나는 햇빛에 약해서 진짜 금방 잘 어지러워지기에,,,,
다시 카페에 앉아서 좀 쉬었다가 파묵칼레를 보러 출발했다.
그리고 이제 파묵칼레 석회붕을 보러 도착!!!!!!!!!!!!!!!!!!!
석회붕 여행기는 다음 포스팅에 쓰겠습니다,,,